[서평]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엄마가 직접 공부해 써낸 대한민국 건국사
  •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겉표지. ⓒ도서출판 보담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겉표지. ⓒ도서출판 보담
    "사회주의가 좋다" 70%, "자본주의가 좋다" 14%, "모르겠다" 8%. 1946년 8월 미국 군정청이 8000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회주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호의적이었고,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속에 사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해방 이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념은 놀랍게도 '사회·공산주의'였다.

    게다가 대부분의 민족지도자들은 우리 민족이 두 동강 나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좌우합작' 정부 수립에 찬성하는 상황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산주의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온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한반도에 세운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었다.

    '친공' 분위기 속 이승만 홀로 '반공' 선언


    이승만은 이러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나홀로 '반공'을 외쳤던 인물이다.

    소련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직접 공산주의의 실체를 목도한 이승만은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산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며 국내외 여러 친공세력과 맞섰다.

    이 같은 이승만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1948년 5.10 자유 총선거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국민의 재산권과 경제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이승만의 국제 정세를 보는 '눈'과 올바른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더욱이 '신분제'라는 굴레 속에 살아야 했던 국민에게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 선거권을 부여하고, 농지개혁과 교육개혁을 단행해 국민에게 땅을 주고 교육을 시킴으로써 일부 계층만 갖고 있던 특권을 전 국민에게 나눠준 장본인도 이승만이다.

    공적만 놓고 보면 가히 '건국의 아버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이들은 이승만을 냉혹한 독재자로만 기억한다. 이들은 "이승만이 헌법 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을 도모하고, 부정선거를 자행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인물"이라고 폄훼한다.

    또한 여수·순천 반란 등을 강제진압한 것을 두고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전쟁범죄자"라는 비난도 나온다.

    물론 사람의 모습이 평면일 수 없듯이 이승만의 삶 속에 공과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다만 과가 있다고 해서 공까지 묻혀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역사 속에서 이승만의 공은 사라진 듯하다. 불과 반세기 만에 '이승만'이나 '건국대통령'을 입에 올리기만해도 친미·친일주의자로 매도당하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이승만을 부정하는 것은 곧 '1948년 건국'을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깎아내릴수록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건 북한이다. 

    모 출판사에서 펴낸 근·현대 교과서에는 대한민국을 '독재정부'로 표현한 말이 13번 나오는 데 반해 3대 독재 세습 국가인 북한을 '독재국가'로 지칭한 문장은 단 한 개도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학계 일부에선 "초·중·고 역사교과서가 사회주의를 자본주의보다 우월한 체제라는 것을 인식시키며 공산주의를 미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본문 중에서. ⓒ도서출판 보담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본문 중에서. ⓒ도서출판 보담
    베스트셀러 한국사 읽은 초등학생 "우리나라는 나쁜 나라"

    최근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를 펴낸 정현채(필명) 씨는 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한 지인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서부터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들을 둔 한 친구가 있는데요. 하루는 자기 아들이 어떤 한국사 책을 한 권 읽고 나더니 '엄마, 우리나라는 나쁜 나라야'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그 책은 초등학교 한국사 분야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정씨는 이 얘기를 전해 듣고 책방으로 가 문제의 한국사 책을 살펴봤다.

    읽어보니 이승만 등 특정 대통령은 과오만 부풀려져 있고, 다른 대통령은 공적만 과장되게 서술됐음을 알게 됐다. 게다가 북한은 은근히 미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부정하는 듯한 대목이 여럿 눈에 띄었다.

    "나중에 동네 도서관의 어린이 역서도서 코너도 가봤는데요. 너무나 많은 책들이 좌편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이런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씨가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학창시절 전공도 글 쓰는 일과 무관했던 정씨는 누군가는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편향되지 않은 역사책을 만들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몇년을 기다려도 원하는 책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교과서의 현대사 왜곡 정도는 점점 심해져 갔다.

    이에 뉴데일리 등의 신문기사나 유튜브 동영상 등을 찾아보던 정씨는 우연히 이호 목사(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대표)가 올린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동영상을 본 뒤 이승만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고.

    "솔직히 저도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어요. 저 또한 막연히 독재자로 평가받는 초대 대통령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죠. 이 목사님의 강연을 접하고 그야말로 큰 충격과 감격을 경험했습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파고든 정씨는 갖은 노력 끝에 이승만의 일대기와 건국 과정을 정리한 원고를 써냈다.

    애당초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기획했던 정씨는 기존의 딱딱한 역사책들과는 다른 콘셉트로 책을 내기로 했다.

    보다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이나 삽화 등이 예쁘게 편집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가 문을 두드린 곳은 도서출판 보담이었다.

    "두 번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한다"


    "어느 날, 지인을 통해 연락이 왔어요.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 여성분이 자신이 정리한 원고가 있는데, 그림을 그려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도서출판 보담의 김샛별 대표는 "그 원고가 이승만 대통령의 일생을 정리한 것이라는 걸 알고 처음엔 작업을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내 안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은 독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로 거절할 수 없어서 일단 읽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서툴고 정리가 되지 않은 원고였지만 마지막 문장을 읽는 순간 김 대표는 오열하고 말았다. 알지도 못했고, 알고 싶지도 않았던 대한민국의 놀라운 시작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 대표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됐다.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는 이승만의 일대기를 담은 책으로, 당연히 마지막은 그의 죽음으로 귀결된다. 김 대표가 오열을 터뜨린 마지막 문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유언이었다. 기도와도 같은 그의 유언에는 남은 가족이 아닌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 저는 너무나 늙고 지쳤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민족을 위해서 이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게 하소서."

    김 대표는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해달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언이자 기도가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오버랩되는 것 같다"며 "이 책을 만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고, 반대로 그동안 제가 역사에 너무 무지했었다는 부끄러움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심한 게 한 가지 있어요. 다시는 '헬조선'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 않기로요. 이 나라가 어떻게 세워진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됐으니 그런 말을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림과 사진으로 쉽게 공부하는 대한민국 건국사


    김샛별 대표가 직접 삽화를 그리고 정현채 씨가 원고를 써 완성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는 제목처럼 가상의 엄마가 자녀에게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인 한솔·한결 남매를 둔 엄마는 아이들에게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청년 이승만'부터 '건국대통령 이승만'까지 파란만장했던 이승만의 일대기를 당시 국내외 정세와 곁들여 자세히 소개한다.

    중간중간 한솔 남매의 가상 대화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전 페이지에 걸쳐 자료사진과 삽화, 퀴즈 등을 풍성히 배치해 읽는 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록으로는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각종 이념과 사상을 재미난 그림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본문 중에서. ⓒ도서출판 보담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본문 중에서. ⓒ도서출판 보담
    다음은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를 집필한 정현채 작가와의 일문일답.

    -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아이들 아빠의 정치 성향이 심한 왼쪽이라 남편 모르게 필명으로 책을 출판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프로필은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글쓰는 일과 관련된 전공은 하지 않았고요. 평범하게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살아온 전업주부입니다.

    - 실제로도 학부형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자녀분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대학생과 중학생, 이렇게 두 딸이 있어요.

    -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 처음 접하셨나요?

    ▲대략 5~6년 전쯤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호 목사(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대표)님의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동영상을 보기 전에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막연히 독재자로 평가받는 초대 대통령이라는 정도밖에는 아는 것이 없었죠. 이호 목사님의 영상을 접하고 큰 충격과 감격을 경험했습니다.

    - 내용이 상당히 체계적이고 깊이가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따로 공부를 하셨나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여러 경로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어른들이 읽을 만한 책과 신문기사 혹은 유튜브 동영상 중에 좋은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책을 쓰면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책에서도 밝히셨지만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5년 전쯤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들을 둔 한 친구로부터 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어떤 한국사 책을 한 권 읽고 "엄마, 우리나라는 나쁜 나라야"라고 말했다는 거였죠.

    그 책은 초등학교 한국사 분야 베스트셀러였는데 훑어보니 특정 대통령은 과오만 부풀리고, 또 특정 대통령은 공적만 과장해 서술해놨더라고요. 그리고 북한은 은근히 미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부정하는 듯한 서술들과 우리 근·현대사가 그저 투쟁의 역사로만 기록돼 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그 이후 동네 도서관의 어린이 역서도서 코너를 가보니 너무나 많은 책들이 좌편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런 사실을 좀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가 풀렸고 대한민국의 건국이 정말 기적과도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역사 전공자분들도 많으니까 누군가는 아이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제대로 된 역사책을 만들어주시겠지 하는 생각으로 몇년을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저라도 한 번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 집필하시면서 언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나요?

    ▲어른을 위한 책들은 그래도 많은 편인데 아이들 대상의 이승만 대통령 책은 거의 전무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책 디자인과 삽화 등을 예쁘게 만들어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역사이야기라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사진자료와 삽화를 많이 넣으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직접 그 많은 사진들을 고르고 저작권을 알아내거나 허락받는 일들을 했는데요. 그런 일들이 좀 고됐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입장이 돼 어떤 내용의 삽화를 넣으면 좋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아이들 의견도 들어가면서 그림 그려주시는 분에게 부탁드리던 과정도 새삼 생각납니다. 사실 건강도 좋지 않아 집필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자 모르게 책을 쓴다는 자체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죠.

    - 반대로 집필하시면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이 있으셨다면?

    ▲사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역사책을 읽고 어떤 역사교과서로 배우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 밤잠 못 이루실 분들이 많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읽을 만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책이 드디어 한 권 나오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난생 처음 책을 출판하는 가운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아기를 뱃속에서 10달 키워 어마어마한 진통 끝에 아기를 만나면 그 힘들었던 기억이 나지 않는 것과 똑같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자유 대한민국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정말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었음을, 그리고 이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가게 될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뜁니다.

    -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왜 중요할까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반일 감정을 부추길 때 많이 쓰지만 사실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발 디디고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시대적 배경 가운데 누가 어떠한 이유로 세웠는지에 대해 학교도 사회도 부모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른이 돼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슬퍼집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통일을 꿈꾸고 있는데, 아이고 어른이고 '어떠한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알면 이 나라가 가야할 미래가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왜곡된 역사 교육으로 심겨진 건국대통령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다른 학부형들과도 역사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인지 역사에 관심도 없고 무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언론의 영향 때문인지 잘 모르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좌편향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에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진실을 좇다가 전향하시는 분들도 꽤 많고요. 저 역시 철없던 시절 왠지 정의로운 것 같아 좌파 대통령을 찍곤 했었는데 신앙적으로 회심하면서, 그리고 나이를 먹으며 점점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역사를 제대로 알아가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 경우랍니다.

    - 앞으로의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직업적인 작가가 아니고 우연히 작가가 된 경우이기 때문에 '차기작' 같은 계획은 없습니다만, 이 책을 출판해주신 도서출판 보담에서 '엄마가 들려주는~' 시리즈로 계속 좋은 책을 만들어 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 어머니들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컨텐츠를 갖고 작가 데뷔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