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 각계각층 필자들이 '비대면 스마트워크'로 선보인 휴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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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갑작스럽게 '비대면(Untacting) 사회'가 도래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느낀 변화상과 경험, 깨달음 등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도서출판 SUN)'은 작가, 언론인, 기업인, IT 전문가, 교수는 물론 대구 현장에서 의료봉사한 의사까지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스마트워크(Smart Work)로 한 달여 만에 초스피드로 완성한 책. 20대부터 80대까지 거의 전 연령층이 필자(가재산 외 52인)로 참여했다. 이들은 '핸드폰 책쓰기 코칭협회'의 도움을 받아 출간 전체 프로세스를 휴대전화 앱으로 완성해냈다.
20∼80대 다양한 계층이 '휴대전화 앱'으로 집필
필기도구도, 종이도, 책상도 필요없는 글쓰기.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헤쳐보자는 뜻있는 지식인들이 모여, 휴대전화 하나로 글을 쓰는 공동 작업으로 이룬 열매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미래의 세계를 그려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팬데믹(Pandemic)을 몰고 온 코로나19의 사태는 21세기 인류에게 다가올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르네상스'의 전주곡인 듯하다. 분명한 것은 그 이후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가 엄청나게 많이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 그중의 하나가 비대면 사회의 급격한 도래다.
인간은 타고난 연결 본능이 있다. 따라서 언택트 시대에는 사람 간의 거리를 자꾸만 떼어놓겠지만, 그럴수록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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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체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공격한다. 이 분야 전문가 리차드 브로디(Richard Brodie)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데 '마인드 바이러스(Virus of the Mind)'가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사람들이 부정의 마음을 먹게 되면 어두운 바이러스가, 긍정의 마음을 먹으면 희망의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것이다.
- ▲ 대표저자로 참여한 가재산 핸드폰 책쓰기 코칭협회 회장. ⓒ뉴데일리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행복에 대해서 한 번 되돌아보고 각자가 '생각의 근육,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데 이 책이 작은 거울이 됐으면 한다는 게 필자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도서출판 SUN의 정선모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그동안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지나친 경쟁과 소유의 욕망을 키워왔던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어떠한 재앙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