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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과 마르쿠스 슈텐츠 공연 장면.ⓒ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 이하 서울시향)이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 대면 공연을 펼친다.서울시향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0 서울시향 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전원 ①&②'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며, 죄르지 쿠르탁의 '판타지풍으로'의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협엽한다.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에 붙여졌던 타이틀에서 유래한 '환상곡풍으로'는 연주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는다. 슈텐츠는 '무대 위 거리두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 '환상곡풍으로'이라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재편했다. -
- ▲ '2020 서울시향 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전원 ①&②' 포스터.ⓒ서울시향
그는 "베토벤의 음악은 세월을 견뎌내고 살아남았다. 우리 이전의 수많은 세대가 그의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운드에 사로잡혔고, 훗날 또 다른 여러 세대가 이를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위기를 겪을 때마다 창조적이고도 아름다운 걸음을 헤쳐나간다. 코로나 시대는 언젠가 끝날 거라 생각한다. 그 다음 시간이 찾아오고, 코로나가 힘을 잃으면 그로 인해 상실한 음악의 직접성을 다시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새로운 일상' 중 출연자의 안전을 위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최소 1.5미터)를 시행하고 있다.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