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권자에 마지막 호소…"국민이 죽느냐 사느냐 달려, 정부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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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이번 총선은 지난날 조국이라는 사람으로 만들어진 가짜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는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지원유세에서 "문 정부의 지난 3년간 정의와 공정은 무너졌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모든 질서가 파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 정부는 처음 출발할 때 '자기네들이 언론과 사법부를 장악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이를 실행했다"며 "이 사람들은 뭐를 감출 것이 많고 잘못한 것이 많아 언론과 사법부를 이렇게 무서워하는가. 이 정부가 지속하는 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는 지켜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국민 죽느냐, 사느냐' 스스로 결정하는 날…정부 심판해야"이어 구로을 지원유세에서는 "대한민국이 도둑 떼가 검찰을 때려 부수려고 하는 나라가 됐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었다가는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 이번 선거야말로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를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고 경고했다.정부가 우한코로나 대응만 선전할 뿐 후속 경제 관련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정부가 마음대로 경제정책을 주물러 한국경제가 무너졌다"며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최저임금인상으로 가져온 결과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위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와 이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는데 정부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르고 자랑만 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잘나서 코로나 사태가 이 정도로 진정된 것이 아니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국민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이 코로나 극복과 함께 자국 경제를 어떻게 치유할 건지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경제 치유에 아무런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작을 지원 유세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나라의 경제를 죽이느냐, 살리느냐를 결정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볼 때 이 정부가 절대로 경제코로나로 닥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거로 생각한다"고 우려했다.이어 "그러면 우리 삶은 더 핍박해지고 한국경제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오며 문재인 정부는 정신이 어디로 가버렸다"며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아무런 방안을 낼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특히 20대 청년층과 부모세대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취업이 되지 않아 월세를 내기 힘들어 고시원으로 가는 20대 젊은이들이 이 정부를 꼭 심판해달라"며 "부모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해 마음속으로 우시는 분들도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고민정 당선 시 전국민 재난지원금' 이인영 발언 정면 비판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세훈 광진을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는 2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모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을 전면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탄돌이'가 '코돌이'를 지원하는 것 같다"며 "코돌이가 당선되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고, 아니면 70%밖에 주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상식에 맞지 않는 짓인가"라고 반문했다.또 문 대통령이 이날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심의 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에게 통보 후 사전 신청을 받도록 한 지시와 관련해서는 "여권이 급하기는 급한 것 같다"며 "총선 후 지급하려 했던 지원금을 선거 전에 지급을 알린다는 것은 돈을 살포해 표를 얻어보려는 심사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구로을, 양천갑, 동작을, 용산, 동대문갑·을, 광진갑·을, 강동을, 송파병, 종로, 성북을, 도봉갑 등 서울지역 후보자들 지원유세를 이어갔다.김 위원장은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무능한 문 정부를 통제하고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