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진중권 "정봉주, 김어준·주진우·김용민에 '돼지새끼'라고 했다"

"김용민 '막말 파문'에도 19대 총선 출마, 정봉주가 비호"…"정치해선 안될 사람"

입력 2020-01-18 10:22 수정 2020-01-18 12:08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7일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향해 "절대 정치를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팟캐스트 '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당시 민주당 노원갑 후보가 '막말 파문'을 일으키고도 출마할 수 있었던 건 정 전 의원의 비호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012년 민주당은 나꼼수 김용민의 막말 파장으로 선거를 말아먹었다"며 "김용민을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사실 거기가 정봉주 지역구인데 감옥을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같은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형 살고 나와 복권되면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어서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진 전 교수는 "한 마디로 공적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 사적 인연과 이해에 따른 '사천'이었던 것"이라며 "이미 그때부터 민주당은 공사 구별 없이 야쿠자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결국 김용민의 막말 테이프가 공개된다. 공당이라면 그 순간 공천을 즉시 철회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그를 끝까지 밀었고, 그 결과 박빙으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 선거를 통째로 말아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쪽(민주당) 선거를 돕던 조국 교수한테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전화가 왔다. 당장 자르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민주당에선 그냥 가더라. 결국 새누리당에서는 하나를 막으면 또 하나를 터뜨리는 식으로 매일 하나씩 막말을 공개하며 선거운동 기간 내내 랠리를 이어나갔고, 결국 불리하던 선거판을 극적으로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고 했다.

"김용민 당장 자르라는 조언 차단한게 정봉주"

그는 "김용민을 당장 자르라는 나의 조언을 차단한 것이 바로 정봉주였다. 본인 입으로 스스로 내게 털어놓았다"며 "사적 인연과 이해가 어떻게 공적 기준과 원칙을 무너뜨림으로써 공당에 치명적 해를 끼치는지 잘 보여준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정봉주가 출사표를 던지면 그가 김용민, 김어준, 주진우 등 다른 나꼼수 멤버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알려드리겠다. 그 진한 우정에 모두들 감동하실 것"이라며 "'돼지 새끼'란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빨간점퍼 민주당 솎아낼 것'이라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비판했다. 

그는 "정봉주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하고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5분만 생각해도 머리 속으로 선거운동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봉주를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김용민씨의 사적 인연과 이해의 측면에서는 정봉주가 좋은 후보인지 몰라도 공적 기준과 원칙의 측면에서 볼 때 정봉주씨 같은 이는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엔 나꼼수 멤버 출신 방송인 김어준에 대해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그 XX, 언젠가 돈 때문에 망할 거야'라고 했다"고 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