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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포스터.ⓒ엠제이플래닛
창작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공모에 선정되며 관객과 처음 만났던 '스페셜 딜리버리'는 오는 31일부터 2월 2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세터 2관에서 공연된다.이야기는 가출소녀 하리와 노처녀 가수 사랑이 우연히 만나며 시작된다. 계속해서 다투는 두 사람을 따뜻하게 받아주는 사랑이의 친구 라라까지 세 사람의 고된 현실 속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가족을 만들어 간다.가정 밖 청소년과 가출팸, 조건만남에 청소년 임신, 미혼임신과 동성연에에 이르기까지 90여분 동안 진행되는 소극장 뮤지컬에서 다루기에는 무겁고 어둡게 느껴질 만한 소재들이 등장하지만 현실에서 분명 존재하는 이 이야기들을 무조건 쉽고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작품은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의 작가인 오미영의 원작을 유정민의 재창작했으며, 연출은 오준석이 맡았다. 초연은 '스페셜 딜리버리'가 뜻하듯 하리의 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공연은 유정민의 글과 작곡가 조선형의 노래를 통해 사랑·하리·라라의 이야기와 그들의 선택,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쪽으로 변화했다.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는 단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지난 12월 초부터 연습에 돌입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사랑' 역에는 유정민·전수미가 출연하며, '라라' 역은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이상은·윤성원·김성현, '강하리' 역은 김두리·박희원·김지윤이 분한다.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