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아티스' 메인 포스터와 출연 배우 이미지.ⓒ홍컴퍼니
    ▲ 뮤지컬 '아티스' 메인 포스터와 출연 배우 이미지.ⓒ홍컴퍼니
    창작뮤지컬 '아티스(ARTIS)'가 오는 3월 초연된다.

    '아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7년 충무아트센터 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후 1년여 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홍컴퍼니(프로듀서 홍승희) 제작으로 완전히 새롭게 관객과 만난다. 

    박예슬 작가는 "초기 구상 단계와 2020년 '아티스'의 공통점은 제목과 캐릭터의 이름 밖에 없다. 명확한 메시지와 캐릭터성을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 구축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완전히 처음부터 서사를 다시 쌓아 올리는 작업을 거쳤다"고 전했다.

    라틴어로 '예술·재능'을 뜻하는 '아티스'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네 명의 예술가들의 재능과 부러움, 질투에 대한 이야기다.  천재 작곡가 에릭을 중심으로 그의 연인 엘로이즈, 그를 아끼고 후원하는 파트릭, 그를 동경하는 작곡가 지망생 마티스, 네 인물의 관계를 다룬다.

    애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천재 작곡가 '에릭' 역은 김도빈이 맡는다.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인 에릭의 연인 '엘로이즈'는 김히어라가 캐스팅돼 19세기 여성 화가 수잔 발라동을 모티브로 한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소화한다.

    헌신적이고 내향적인 에릭의 후원자 '파트릭' 역에 안창용이 분해 작품을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이자 극중극의 화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현석준은 성실한 작곡가 지망생 '마티스' 역으로 출연해 에릭을 동경하며 따르지만 반전을 보이는 인물을 연기한다. 

    장우성 연출은 "뮤지컬 '아티스'는 수많은 키워드와 레이어 속에 메시지가 숨어있는 작품이다. 최종도착지에서 발견하게 될 가치를 관객들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