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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첫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연극계 거장 신구, 손숙과 함께 2013년 초연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풀어나간다.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은 신구가,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어머니 역은 손숙이 열연한다. 조달환·서은경은 각각 아들과 며느리로 분하고, 최명경은 정씨 아저씨 역을 맡는다.이날 상견례에는 연출 이재은, 극작가 김광탁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와 배우 신구, 손숙,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이 참석했다. 신구와 손숙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배우는 순식간에 극에 몰입하며 대본을 읽어내려갔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웃음꽃이 피기도 하고, 극 후반부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신구는 "무대 위에서 함께한 시간이 긴 손숙과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편안하다. 조달환 배우는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는 친구라 이번 공연이 특히 기대된다"며 함께할 배우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
- ▲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손숙은 "가슴에 정말 와닿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가족이 그 상황에서 함께 겪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에도 작품의 저릿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처음 합류한 조달환은 "우리 삶 어디선가 볼 법한, 일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골 흙집에서 태어나 자랐고,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려 공감이 많이 된다"며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 안에서 함께 숨 쉴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신구, 손숙 두 거장을 모시고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다. 이번 시즌에도 따뜻한 연극, 애틋한 삶의 한 조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재은 연출은 젊고 뛰어난 센스를 갖춘 세련된 사람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