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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당한 웬디, 음식 못 씹어 '비지찌개'로 요기

레드벨벳 멤버들, 팬사인회서 웬디 근황 직접 전해"실검에 오른 '웬디 사랑해' 보여주니 좋아하더라"

입력 2019-12-30 19:18 수정 2019-12-30 19:18

지난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높이 2.5m 무대 아래로 추락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25.본명 손승완)의 근황이 전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SM TOWN 코엑스에서 열린 신곡 'Psycho(사이코)' 발매 기념 팬사인회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웬디의 상태를 염려하는 팬들을 위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웬디 사랑해'를 캡처해 웬디에게 보여줬더니 되게 좋아하더라"며 웬디의 근황을 직접 들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멤버들은 "웬디 언니가 음식을 못 씹어서 비지찌개에 계란말이를 으깨서 먹었다"며 추락사고로 광대뼈 등을 다친 웬디가 음식을 제대로 못 씹어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있다는 사실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슬기는 "팬사인회 전, 멤버들끼리 '팬들이 웬디 근황을 물어보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봐서 고마웠다"며 팬들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인사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팬사인회를 다녀온 팬클럽 '러비' 회원들은 레드벨벳 멤버들로부터 직접들은 웬디의 근황을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공유하며 웬디의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러비' 회원들이 레드벨벳 멤버들에게 전해들은 웬디의 근황.

"승완이 잘 지내고 있대요. 가요대축제날 슬기랑 예림이랑 수영이랑 병원에서 같이 가요대축제 봤다구."

"웬디 언니 성격이 또 밝고 그러니까 자꾸 저희보고 샤인머스캣 먹으라고, 백화점거라고."

"사실 저도 좀 화가 났거든요. 그 사과에 대해서. 그런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해서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팬분들게 굉장히 감사했어요."

"마지막에 수영이가 완이 보여준다고. 팬들이 '웬디야 아프지마. 웬디야 사랑해'를 외치는 영상을 찍어갔어. 완이한테 보여주고 후기도 들려준대."

"웬디 부모님 두 분 다 한국에 계시거든요. 우리 걱정하지 말라고 웬디가 말도 많이 해주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입은 살아있네'라고 하시기도 하고. 너무 걱정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완이 비지찌개에 계란말이 부숴서 올려먹었대. 슬기가 생과일 주스 사다줬는데 그것도 잘 먹는다고. 그런데 공차 펄같은 건 못 먹으니까. 공차는 펄인데 하면서 아쉬워했대."

"슬기가 당분간 네명으로 활동할 것이고 일본 투어도 잘하고 오겠다고. 승완이 파트 나눠서 부르는데 삑사리나도 이해해주고. 아 웬디가 대단했구나 생각해달래. 콘서트에 같이 있는 것처럼 즐겨달라고. 승완이는 정말 건강해지면 돌아올거래."

"아이린이 2020년에도 여러분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다 잘 챙기셨으면 좋겠고. 울지말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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