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번째 시즌을 맞이한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2020년 1월 9일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 16번째 시즌을 맞이한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2020년 1월 9일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마티네 콘서트로 희망찬 경자년의 시작을 알린다.

    예술의전당은 열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11시 콘서트'의 첫 공연을 2020년 1월9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12월까지 매월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그간 자주 연주하지 않던 참신한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3층석 입장권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조정했다.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재치 있고 친절한 해설을 이어가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과천시립교향악단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리스트가 다채로운 조합으로 관객을 만난다. 

    1월 공연은 이병욱 지휘자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첫 곡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다. 경쾌한 시작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협연으로 '파우스트' 주제에 따른 환상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7번을 연주하고, 베토벤의 창작열이 최고조일 때 작곡한 교향곡 2번으로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새해의 희망과 밝은 기운을 담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대중과도 친숙한 베토벤의 명곡이 매회 살아 숨 쉬는 '11시 콘서트'에 많은 음악 초심자, 애호가가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