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응급환자 이송하던 소방헬기 추락… 잠수인력 76명·헬기 등 수색 작업에 투입
-
- ▲ 1일 14시 58분 해경이 발견한 소방헬기의 기체 일부와 부유물품. ⓒ뉴시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와 관련해, 1일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수색 당국은 이날 밤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작업에 들어갔다.수색당국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영남 119 특수구조대 소속 소방헬기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 EC-225의 동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원격 수중수색장비(ROV)로 수색하던 중 발견됐다. 이 남성의 신원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헬기에 타고 있던 이들은 승무원과 환자 등 모두 7명이었다.앞서 해경 중앙 특수구조단 잠수인력 3명은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2시25분까지 독도 남방 600m, 수심 72m 지점을 수색하던 중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헬기는 당초 독도 남쪽 200~300m 인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었다.남성 시신 1구 발견… 잠수 인력 등 총 투입이후 오후 2시58분 헬기 기체 일부, 부유물품 3종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실종자들이 아직까지 모두 발견되지 않으면서 야간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수색당국은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 반경을 약 32km로 넓혀 7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할 방침이다.해경 29명, 소방 11명, 해군 36명 등 총 76명의 잠수인력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해경 함정 5척, 해군함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등 총 14척이 야간 수색에 투입된다. 해경 2대, 공군 2대 등 총 4대의 헬기와 해군 청해진함 등도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중앙119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0분께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