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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올리스트 김세준.ⓒ목프로덕션
비올리스트 김세준(31세)이 아시아인 최초로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에 선임됐다.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세준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북독일을 대표하는 저명한 관현악단인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자리에 올랐다.1950년 하노버 방송교향악단으로 공식 창단된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구스타보 두다멜, 안드리스 넬손스,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 등 유명 지휘자들이 거쳐갔다. 현재 앤드류 맨츠가 2014년부터 상임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7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최종 2인에 올랐던 김세준은 객원으로 파이널 라운드인 프로젝트 연주를 거쳐 최종 수석으로 뽑혔다.김세준은 "아직 얼떨떨하다. 다들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오케스트라 색깔 자체가 수석끼리 실내악을 하는 것처럼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것을 추구하고 있어 저한테도 잘 맞고 그동안 현악사중주단을 하면서 공부한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김세준은 2013년 폴란드 얀 라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2014년 힌데미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5년 막스 로스탈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2018 도쿄 비올라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을 차지했다.그는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를 졸업했으며, 베를린 우데카 국립음대에서 솔로이스트 마스터과정을 마쳤다.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으며, 아벨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