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웃는 남자' 캐스팅 공개.ⓒ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웃는 남자' 캐스팅 공개.ⓒEMK뮤지컬컴퍼니
    내년 1월 재연을 확정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2018년 초연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예술의전당 객석 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했으며,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지난 4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1300석)에서 첫 해외 공연을 마무리했다. 최근 10월 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청년관 홀에서 진행된 한국 실황 상영회와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020년 재연을 다시 맡은 로버트 요한슨 극작·연출은 극본을 더욱 짜임새있고 탄탄하게 다듬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할 예정이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초연의 박강현·엑소 수호(본명 김준면)와 함께 이석훈·슈퍼주니 규현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 역은 양준모와 민영기가 합류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 신영숙·김소향, 앞을 보지 못하는 천사 같은 존재 '데아'는 신예 강혜인과 이수빈이 맡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며,  11월 12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