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애니' 상견레 현장.ⓒ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애니' 상견레 현장.ⓒ세종문화회관
    송년 가족 뮤지컬 '애니'가 상견례와 첫 대본 리딩 자리를 가지며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은 12월 14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를 공연한다.

    '애니'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뉴욕을 배경으로 해롤드 그레이의 '작은 고아소녀 애니'가 원작이다. 밝고 용감한 고아소녀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976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초연된 후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 ▲ 뮤지컬 '애니' 상견레 현장.ⓒ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애니' 상견레 현장.ⓒ세종문화회관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워벅스' 역 김석훈과 '해니건' 역의 황석정을 비롯해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 장소영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등 주요 제작진이 모두 모여 '애니'를 향한 열정을 뿜어냈다.

    황석정은 악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해니건을, 김석훈은 차가운 억만장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애니' 역의 황예영과 최연우 등 아역배우들 역시 긴장하는 기색 없이 첫 리딩부터 야무지게 극에 몰입하며 끼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한진섭 단장은 "이번 공연의 연출이자 예술 총감독으로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지만 주요 스태프들, 서울시뮤지컬단과 호흡을 맞춰 줄 황석정·김석훈 배우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만큼 최고의 '애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