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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 특별 연주를 준비 중인 콘체르트하우스.ⓒ비엔나관광청
오스트리아 비엔나(빈)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탄생 250주년을 기리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세계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서는 매일 밤 약 1만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비엔나 오페라 극장, 빈 음악협회, 콘체르트하우스 등 수많은 공연장에서 라이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정도로 음악이 일상이다.신년에 개최되는 빈 필하모닉 콘서트와 매년 여름 쇤브룬 궁전에서 열리는 '썸머 나잇 콘서트'를 비롯해 도시를 채우는 콘서트와 음악 관련 행사들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TV로 생중계된다.2020년은 베토벤이 탄생한 2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 오페라, 전시 등 행사들이 진행된다. 비엔나관광청은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일대기를 되돌아 보고 그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베토벤 오디오북 음성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베토벤은 스물 두 살이 되던 해 비엔나로 이주해 그의 대부분의 음악적 걸작을 비엔나에서 탄생시켰다. 베토벤의 다양한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비엔나는 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
- ▲ 비엔나 시립 오페라 하우스 전경.ⓒ비엔나관광청
빈 필하모닉은 11월 23일~2020년 6월 매달 10일 동안 비엔나 오페라 극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는 베토벤 사이클을 마련하며, 빈 음악협회는2020년 2월 15~17일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연주하는 베토벤 콘서트를 개최한다.콘체르트하우스에서는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베토벤의 곡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2020년 새해 첫날부터 그 다음해 섣달 그믐날까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반복 연주할 예정으로 중간 중간 1808년 작 '위대한 베토벤 아카데미' 공연과 피아니스트 이고르 래빗의 연주가 계획돼 있다.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2020년 2월 1~14일, 안데르 빈 극장에서 3월 16~27일 상연될 예정으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여행객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이벤트다.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2020년 3~9월 베토벤 전시를 연다.베레나 하블레 비엔나관광청 한국시장 홍보담당자는 "비엔나는 이미 250년 전 음악의 수도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2020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비엔나를 찾는 여행객들이 비엔나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2018년 비엔나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총 750만명이며, 숙박일은 1650만 박 이상이다. 그 중 12만3559 명의 한국인이 비엔나를 찾았으며, 숙박일은 22만4874박으로 전체 관광객 중 15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