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난 14일 조국 전 장관 사퇴때에도 SNS 통해 응원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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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뒷모습을 올리며 "당신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정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얼마나 괴롭고 아플까. 당신의 그 쓸쓸함과 고독의 깊이를 다 알 순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면서 "그러함에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같은날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 11가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아내 정경심 씨를 아들과 함꼐 면회한 뒤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조 전 장관의 뒷모습이 담겨있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조 전 장관이 사퇴할 때 페이스북을 통해 위로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검찰개혁의 역사적 사명감을 어깨에 걸고 나갈 때 사리사욕을 위해 가족까지 버린다는 억울함을 듣는 심정은 어땠을까"라고 했다. 이어 "묵묵하게 칼날 위를 걸었던 조국의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사람이 모였고 그 사람이 더 많은 사람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분노했다. ksi6***는 "유유상종 끼리끼리 논다"며 그를 지적했고, kwon***은 "정청래, 너도 아웃. 이념 편중 인사는 전부 아웃"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as*** "네 같이 감옥가서 함께 하세요" choe*** "감성팔이 아마추어리즘 또 작동되는건가요" alan*** "조국한테 뭐가 있는건가? 왜 저렇게 조국을 지지하지"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정경심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검찰은 다음주 초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검찰청이 지난 4일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면서 그의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