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간 1800명 시민, 150명 예술가 참여하는 대규모 생활예술축제
  •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2019 마포생활예술축제 '꿈의 무대'를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2019 마포생활예술축제 '꿈의 무대'를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꾸미는 생활예술 축제가 시작된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2019 마포생활예술축제 '꿈의 무대'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플레이맥·갤러리맥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다.

    '꿈의 무대'는 2015년 이래 5년간 누적 296개 커뮤니티, 63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며 마을공동체를 형성했다. 올해는 총 80개 커뮤니티, 150여명의 예술가, 18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합창, 연극, 무용, 밴드, 카니발, 오케스트라, 전시, 문학 등 8개 장르에서 전문예술가의 지도 아래 1년간 예술동아리 활동을 펼친 주민들이 35개 무대를 통해 끼와 매력을 발산한다.

    26일 오후 4시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주민예술가 인증식이 진행된다. 1년간 소정의 연습 과정을 거친 '꿈의 무대' 예술동아리 소속 주민예술가 777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후 꿈의 합창단, 꿈의 무용단, 꿈의 카니발(바투카다, 아프리카댄스), 꿈의 밴드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 ▲ 2019 마포생활예술축제 '꿈의 무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2019 마포생활예술축제 '꿈의 무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같은 날 2시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는 꿈의극단과 극단 뚱딴지가 협업한 제작공연 '여성반란'이 무대에 오른다. 김광림 작의 '여성반란'은 문삼화 뚱딴지 대표가 연출을 맡고 전문 배우와 시민배우가 함께 만들었다. 

    전쟁을 끝내려는 여자들의 성적 보이콧을 다룬 고대 그리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테'를 원작으로 한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각색되어 배우드르이 1인 다역과 함께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1시부터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꿈의 전시' 체험 부스, 3시부터 스튜디오Ⅲ에서 'N개의 서울 네트워킹 토크콘서트' 등 개막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포 지역 주민예술가 1만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새로이 주민예술가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시민들이 '감상하는 예술'에서 한 발 나아가 예술 활동을 직접 함으로써 내면의 자아를 발산하고 삶의 새 활력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