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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국 끌어내야 나라가 산다"…'단식 11일' 이학재 의원

몸무게 7.5kg 빠져 '해쓱'… 시민들 물 건네며 응원… "조국 퇴진까지 계속 단식" 결의

입력 2019-09-25 16:51 | 수정 2019-09-25 18:22

▲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퇴진 촉구를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지 오늘(25일)로 11일차를 맞은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3일차이던 지난 17일 만났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흰 와이셔츠와 정장 바지는 티셔츠와 청바지로 바뀌었고, 부쩍 힘에 부쳐 보였다. 몸무게가 7.5kg가량 빠졌다고 한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조국이 물러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조 장관이 버티니, 자신도 버텨야 한다는 것이다. 말 한마디 떼기도 힘든 상태로 보였지만, 한 시민이 시원한 물을 봉투 한 가득 사와 건네자 웃으며 악수를 했다. 

이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많이 걱정하신다. 하지만 나의 결기뿐 아니라 ‘우리’(한국당)의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與의 ‘검찰 외압’ 의혹에… “조국의 문제만이 아냐, 전체 판 바꿔야”

특히 이 의원은 ‘조 장관 피의사실 공표로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민주당에 “정신이 나갔다”고 질책했다. 그는 “요즘 유시민‧공지영이나, 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여당 지지자들, 검찰을 고발하겠다는 민주당을 보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처음에는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만을 주장했는데, 여당의 태도를 보면 옳고 그름이 없고 네 편 내 편만 있다. 조국 사퇴뿐만 아니라 전체 판을 바꾸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정상국가가 될 수 있다는 걸 절절히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10월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 민주당의 협조가 없는 한 또 다시 ‘맹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해 증인심문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조 장관 인사청문회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한국당에서 당시 청문회 준비를 완벽히 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조국과 민주당이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을 일절 거부하는 상황에서 청문회가 잘 이뤄질 수 있었겠나. 맹탕으로 될 수밖에 없었다”며 “국회는 검찰처럼 압수수색‧강제소환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감을 통해 사실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쪽(민주당)은 모든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을 거부, 어떻게든 진실을 은폐해 자기들의 진영논리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민의와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최장 단식을 기록한 정치인은 현애자 전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현 전 의원은 제주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2007년 6월7일부터 7월3일까지 27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2014년 8월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한 유가족 김영오 씨를 말리기 위해 동조단식한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간 단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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