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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조국 찬성" 이유 있었다… '못 믿을' 여론조사 원인 밝혀져

"조국 찬성" 한국리서치 37%, 리얼미터 45%… 조사기관 따라 12%p 차… 편향성 규명

입력 2019-09-10 16:11 | 수정 2019-09-10 17:59

▲ 지난 한달여간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받은 조국(54·사진) 법무부 장관 등을 둘러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조사기관 간 응답률 차이가 최대 12%포인트 벌어진 경우도 있었다. ⓒ정상윤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가 편향돼, 전체 여론을 대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업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2년간 여론조사 345건을 전수조사해 얻은 학술조사 자료가 처음 공개된 것. 연구는 '상관계수'를 중심으로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40~50%나 왜곡됐다는 사실을 처음 분석했다. <관련기사; [단독] '지지율 왜곡' 학술증거 처음 찾았다>

대표적 사례가 최근 조국(54)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여론조사다. 조 장관이 인사청문회 이후 각종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해 국민적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리얼미터 조사에선 조 장관 임명 찬성 응답률(지지율)이 다른 여론조사기관보다 무려 12%p 높게 나오기도 했다.

'맹탕 청문회' 직후... "조국 찬성" 한국리서치 37%, 리얼미터 45%

10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조 장관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웅동학원 무변론 패소' '사모펀드(PEF) 의혹' '자녀 입시 비리' 등 각종 의혹에 유의미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청문회 직후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청문회 이후, 한국리서치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1003명에 대해 조 장관 임명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률이 전체의 49%, 임명 찬성은 37%였다. 조 장관 임명 반대 목소리가 찬성보다 12%P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K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하루 뒤(9일) 나온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는 전혀 달랐다. 조 장관 임명 반대와 찬성 응답률 차이는 6.8%P에 불과했다. 이 결과를 보면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은 51.8%, 찬성은 45%였다.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 격차보다 1.5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두 결과 간 반대 응답률 차이는 2.8%P, 찬성은 8%P였다.

리얼미터의 경우 9월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96명 중 503명의 응답을 얻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조국 찬성"... 중앙일보 27.2%, 리얼미터는 39.2%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8월 말쯤, 조 장관 임명 찬반 응답률이 무려 12%P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다.

먼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8월23~24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60.2%에 달했다고 8월26일 발표했다. 찬성 비율은 27.2%에 불과했다.

이로부터 불과 3일 뒤인 2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이와 상반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응답률은 54.5%였다. 찬성 비율은 39.2%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결과보다 12%p나 높았다.

리얼미터, 중앙일보 조사와 '최대 12%p' 차이

리얼미터의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편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59명 중 응답한 501명을 대상으로 조 장관 임명 찬반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9.6%,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6.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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