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미만 남녀 대변인 선발…한국당도 5월 청년부대변인단 10명 뽑아
  •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청년대변인 공개오디션'을 내달 초 선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출범시키는 한편, 청년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 설치를 추진하는 등 '청년 구애' 행보를 보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청년대변인 선발 계획이 보고된 뒤 확정됐다"고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만 35세 미만 남녀 한 쌍의 대변인이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 절차는 크게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논평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면접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개오디션으로 치러진다. 

    삼시위원에는 당의 대변인단과 공보국 관계자, 전국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선발된 청년대변인은 오는 9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는 차기 총선을 약 9개월 앞두고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 상설기구로서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출범시킨 바 있다. 지난 5월 당정청협의회에서는 청년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 설치, 청년기본법 제정과 청년 정책 관련 예산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같은 달 당 현장 최고위원회를 서울의 한 '기숙사형 청년 주택'에서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청년 주거 문제 등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지난 5월 28일 영등포 당사에서 청년 부대변인 공개오디션을 진행해 10명의 청년 부대변인단을 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