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글 올려 불만 토로…"대책 못세우는 정부에 화 많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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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동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결국 말 뿐이었다"며 혹평한 것.황 대표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오직 국익만을 생각해 아무런 조건없는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다. 국민을 마음에 담아 회동에 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진심이었기에 일본 통상제재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우리 당은 (회동에서)조속히 양국 정상이 만나 담판 지을 것과 일본·미국에 특사를 보낼 것을 촉구했다. 한·미·일 공조의 복원을 강조하고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대표는 청와대가 "일을 그르친 뒤에도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후회도 할 줄 모르는 이 정부에 화가 많이 난다. 한국당이 고심 끝에 제안한 청와대 회동은 결국 거의 우리 당 대안뿐이었다"며 "하지만 청와대는 답답한 대답뿐이었다"고 토로했다.이어 황 대표는 "아쉬움도 크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제안이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되더라도 우리는 제안을 멈출 수 없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8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후 문 대통령과 황 대표는 예정에 없던 1분30초 간 독대를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그냥 대통령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