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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크레디아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56)가 내한한다.지난해 12월 40년 동안 음반을 발매해 온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 12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 무대에 선 이후 1년여 만이다.무터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1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2019/20 시즌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베토벤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는 무터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중 걸작만을 모아 연주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가장 많이 연주되는 9번 '크로이처'를 들려준다.그녀는 "베토벤이 바이올린에게 피아노와 동등한 목소리를 준 최초의 음악가이자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에 대한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연주되는 세 곡의 베토벤 소나타는 무터가 언급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대등한 대화가 두드러지는 곡들이다.리사이틀에는 무터의 오랜 음악적 동지이자 듀오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가 함께 한다. 그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피아니스트이며,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4번의 그래미상 수상자인 무터는 15살에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5번을 녹음했다. 이후 40년 넘게 7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세계 유수의 주요 공연장에서 활약했다. 오는 9월에는 'Across the Stars(어크로스 더 스타즈)' 이름으로 사상 처음 야외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