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문학콘서트 '소나기' 포스터.ⓒ마포아트센터
    ▲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문학콘서트 '소나기' 포스터.ⓒ마포아트센터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3색 공연을 마련했다.

    먼저 7월 6~7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와이즈발레단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로 문을 연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지구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는 엉뚱한 설정을 바탕으로 발레를 비롯한 현대무용과 탭댄스, 비보잉 등 다양한 춤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공연에 참여하며 관객의 선택으로 주인공이 달라진다. 

    2012년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와이즈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2019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버전에 군무가 혼합돼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7월 9일과 31일에는 매년 여름 마포문화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선보이는 '2019 청소년 썸머스페셜'의 일환으로 올해는 교육적인 소재의 공연 2편이 준비돼 있다. 

    '동물의 사육제&피터와 늑대'는 우리 아이가 꼭 알아야 할 클래식,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의 늑대'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강민석이 지휘를 맡는다.

    31일에는 문학콘서트 '소나기'가 열린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는 현재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돼 있으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돼 왔다. 이번 콘서트는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 환상적인 샌드애니메이션을 더한 무대로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의 낭독이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