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개교에 599억 예산 지원… 대입전형 간소화 등이 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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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대학들 가운데 7개교가 추가 선정되면서 신규 신청 학교 4개교를 포함해 11개교가 정부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교육부는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에 선정된 67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교육부는 대입전형 단순화,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하위 10개교에 대해선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당시 중간평가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부산대 △전북대 △순천대 △한동대 △한국교원대 △우석대 등 10개교가 탈락했고 이들 학교는 신규 신청 대학들과 함께 추가선정평가 대상에 올랐다.

    추가선정 심사는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및 신규 신청 학교 등 26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학이 결정됐다.

    추가선정평가에서는 올해 사업계획과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등을 심사하고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등을 위해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탈락·입학취소 조치 △평가 기준 공개 확대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 외부위원 참여 등 4개 항목이 새롭게 반영했다.

    평가 결과 재선정 대학으로는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우석대, 전북대, 한동대 등 7개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구교대, 상명대, 연세대, 제주대 등 4개교가 신규 지원 명단에 포함됐다.

    대학별 지원금은 △대학 규모 △채용사정관 수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걸정됐으며 추가지원대학 11개교를 포함해 총 68개교에 59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의 수험 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 내실화로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첫 선을 보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은 선정 대학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대입전형 단순화 등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