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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뮤지컬 '로빈슨 크루소' 공연 장면.ⓒ문화공작소 상상마루
가족뮤지컬 '로빈슨 크루소'(연출 조준희, 작가 박일석) 초연이 성황리에 폐막했다.지난 16일 막을 내린 '로빈슨 크루소'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소극장 명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4월 13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개막했다.대니얼 디포의 고전 명작이 원작으로 지구촌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환경뮤지컬이다. 모험심 넘치는 로빈슨이 버려진 쓰레기 섬에서 홀로 머물게 되며 세상에 무가치한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기존에 버려진 제품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과정을 보여주며 아동 관객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줬다. -
- ▲ 환경뮤지컬 '로빈슨 크루소' 공연 장면.ⓒ문화공작소 상상마루
공연 시작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으로 환경보호 퀴즈쇼를 열어 무대와 객석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로빈슨, 소라게 구렙, 거북이 프라이데이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은 아동 관객에게 질문을 건네고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아동극 최초로 배역 성별을 가리지 않는 젠더프리캐스팅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로빈슨 역할은 남녀 배우 더블캐스팅으로 크로스 공연을 하며 아동극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엄동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대표는 "첫 항해에 많은 어린이 관객과 부모님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로빈슨 크루소'는 상상마루와 강동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에게 재미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