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잡지 버라이어티 "방시혁, BTS라는 세계 최고 그룹 보유"
  •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대중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s)'로 뽑혔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버라이어티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맞춰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더 35명을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뮤직 임팩트 리포트(International Music Impact Repor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개된 이번 리스트에는 최근 음악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스트리밍' 분야의 책임자급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방시혁 대표 외에도 '워너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의 스투 벌겐(Stu Bergen) 대표와 '라이브 네이션 영국·아일랜드(Live Nation UK & Ireland)'의 데니스 데스몬드(Denis Desmond)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대표가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 최고의 그룹을 보유했다"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부터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까지 1년 동안 3개 앨범이 1위를 차지하며 비틀즈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지난 3월 데뷔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 5인조 소년 그룹은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하고 5월 첫 미국투어에서 6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초반 성과를 봤을 때 미래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편, 방 대표는 지난 28일 미국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도 2년째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산업에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2014년부터 미국 빌보드가 매년 전 세계 음악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해 공개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다. 올해는 방 대표와 함께 '라이브 네이션 유럽(Live Nation Europe)'의 존 레이드(John Reid) 대표, 워너뮤직 그룹의 스투 벌겐 대표 등 세계 음악계의 유명인사들이 뽑혔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