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윤도한 수석 "문 정부 국정 철학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 ▲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40) 청와대 부대변인을 25일 임명했다.

    경기도 성남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 신임 대변인은 2004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후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 후보 캠프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수행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한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은행 대출 등 16억원의 빚을 지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에 위치한 25억7000만원 상당의 건물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