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정신력으로 버틴 8일"의원총회서 '범국민 대투쟁' 제안박근혜, 장동혁 찾아 단식 중단 호소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수용 촉구 단식 8일 만에 병원으로 이송된 장동혁 대표의 투쟁을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에 비유하며 이를 기점으로 이재명 정권에 맞선 '범국민 대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송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록 장 대표의 단식은 끝났지만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장 대표의 단식을 '거짓과 부패 정권에 맞선 범국민 대투쟁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도 병원 이송 직전, 모기만한 목소리로 '더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고 천명했다"며 장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순간까지 투쟁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단식의 정치적 의미를 역사적 사례에서 찾았다. 그는 "1983년 김영삼 단식 투쟁 당시 전두환 정권은 5대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지만 현재 그 어느 누구도 이를 실패한 단식이라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단식이 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그 힘이 1987년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듯이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도 쌍특검 수용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쌍특검으로 상징되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 부도덕을 국민께 고발하는 처절한 투쟁이자 범국민 대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 중단의 결정적 배경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이 있었음을 명확히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박 전 대통령께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단식 중단을 간곡하게 호소했고 장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에 대해 "장 대표는 오롯이 정신력 하나로 버텨왔다"며 "그 정신력의 원천은 여기 계신 모든 선배·동료 의원의 격려와 당원 동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응원 덕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우리 힘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 나갈 것을 의원 여러분께 제안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