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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갖는다ⓒ뉴시스
김정은이 곧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북한매체가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나 김정은의 구체적 러시아 방문일정과 회담이 열릴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4월 하순에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만 밝혔다.
'AFP통신'은 이와 관련, 24일 또는 25일 러시아 동부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을 가진 뒤 8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지난 2월 결렬로 끝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안 돼 열리게 된 사실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이 러시아를 지지세력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러시아가 이미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식량지원도 하는 등 북한과 비교적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과 만날 뜻을 오랜 기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북러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정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그리고 항구적 평화 정착 등 우리와 공통의 목표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번의 회담이 긍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는 논평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