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이렇게 만들고 文 해외 출국… 순방 전에 조국 경질해야”
  •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데일리 DB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데일리 DB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무능·무책임의 상징’으로 지목하고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검증 실패의 핵심 원인이자 무능·무책임의 상징이 된 조국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국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해외순방을 나간다”며 ‘순방 전’ 조 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또 김연철·박영선 장관 임명과 관련 “철저히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장관 후보자들이 부적격하다는 국민여론까지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정기관만 담당하는 보직으로 바꿔서라도 조 수석을 인사검증 업무에서 손 떼게 해야 한다"면서 "(조 수석이) 사법개혁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다 보니 인사검증 업무에도 소홀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문 대통령은 김연철 통일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야당은 김 장관의 SNS 막말과 투기 의혹, 박 장관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해 여야 간 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