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고문, JTBC 등 명예훼손 혐의로 1심서 징역 2년…보석 여부 주목
  •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뉴데일리 DB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뉴데일리 DB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을 전후로 JTBC의 태블릿PC 보도 조작설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항소심 및 보석심문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홍진표)는 9일 JTBC의 태블릿PC 보도 조작설을 주장해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받은 변 고문의 첫 항소심(2심) 공판을 연다. 이날에는 변 고문이 청구한 보석 심문도 진행한다.

    변 고문은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 미디어워치 기사를 통해 JTBC와 손 사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을 위한 절차를 수행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변 고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변 고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방어권 박탈'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변 고문은 지난 3월 4일 재판부에 다시 보석을 청구했다.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변 고문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동환 변호사는 5일 "태블릿PC 조작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변론 요지서를 항소심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