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석현 측 "학원 다닌 적 없다" VS A사 "2008년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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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속 스캔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왕석현(16·사진)이 자신의 사진을 무단 사용하고 허위광고를 게재하는 등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연기학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왕석현은 지난해 8월 아역배우 연기학원 겸 매니지먼트사인 A사를 상대로 4억7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은 초상권 등에 재산권의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개인의 이름이나 초상·목소리 등 재산적 가치를 권리자가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권리를 일컫는다.
왕석현 측은 "A사가 왕석현의 사진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뒤 '소속 학원 출신'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왕석현은 해당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A사는 "왕석현이 2008년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를 넘겨 소송전을 벌이는 양측은 내달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정기일을 갖는다.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로 데뷔한 왕석현은 영화 <가문의 영광5> <현의 노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드라마 <신과의 약속>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청소년·아역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