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3일 네이버 뉴스 분석… "바른말 했더니 친일파 만드네" 댓글에 높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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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혐한 네티즌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지지했다는 기사에 한국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남기면서도, 기사의 방향성에 대해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빅터뉴스'가 13일 현재(오후 4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바른 말 했다' 일본 혐한 네티즌들은 나경원 지지" 기사가 총 433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1633개, '후속기사 원해요' 38개, '훈훈해요' 29개, '슬퍼요' 16개 등이었다.

    기사는 일본 커뮤니티 5CH(5채널)에 등장한 나 의원 발언 관련 댓글들을 소개했다. 혐한 성향의 일본 네티즌들은 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빗대어 말한 것을 두고 "사실이잖아!" "알고 있었어" "문은 김정은의 꼭두각시"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더불어민주당 당명에 주목해 자국 야당인 민주당에 빗대어 '매국노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민주당은 어느 나라에서나 매국노"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라는 것만으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을 말하면 이성을 잃는다는 일본의 야당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에는 총 5615개의 댓글이 남겨졌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0%, 여성 20%였다. 연령별로는 10대 0%, 20대 10%, 30대 22%, 40대 34%, 50대 24%, 60대 이상 10%로 40대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댓글 대부분은 <국민일보>의 기사 방향을 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hack***는 "와, 이걸 일본 끌여들여서 반일감정 유도하네, 진짜 좌파들은 정신이 이상한 게 확실하다"(공감 20개, 비공감 3개)는 글을 올려 최다 공감 댓글에 올랐다.

    dmki*** 역시 "나경원 명연설과 반일감정을 교묘히 결부시켜 흠집내려는 언론, 눈물 나게 만든 나경원의 연설은 대박이었다"(공감 16개, 비공감 3개)고 말하며 기사의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mypl*** "좌우를 떠나 나경원 의원의 말이 맞다"(공감 15개, 비공감 2개), jnl0*** "국민 70%가 나경원 발언 지지하는데 극우친일 프레임으로 엮다니"(공감 14개, 비공감 3개), lsm3*** "바른 말 했더니 친일파 만드네"(공감 13개, 비공감 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