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6박7일… 올 하반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도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7일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오는 10~12일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조정국이다. 양국 정상은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12~1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만나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협력관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14~16일 캄보디아를 찾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간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들"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방문국과 양자차원의 실질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ASEAN과 함께 역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고, 금년 하반기 추진 중인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기반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