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유관순 열사 1등급 훈장 추서" 놓고 인터넷서 갑론을박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친일을 청산하고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유공자 1등급 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빅터뉴스가 26일 현재(오후 4시) 기준 하루동안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연합뉴스의 <文대통령 "친일청산이 정의 출발…유관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기사가 총 4339개의 '좋아요'와 4711개의 '화나요', 8177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어느 기사들보다 압도적인 네티즌 참여율을 보였다.

    기사는 문 대통령이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김구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이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이 시작된다"며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 열어갈 역량이 우리 안에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친북 청산도 이뤄져야"…댓글 공감 8517개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4%, 여성 16%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0%, 30대 22%, 40대 29%, 50대 25%,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댓글 대부분은 유관순 1등급 훈장보다는 '친일 청산'에 대한 내용이었다. 빠른 친일 청산과 더불어 친북 청산도 해달라는 것이었다.

    최다 공감을 얻은 댓글은 K96***의 "친일 청산은 꼭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친일파들은 승승장구하며 잘 지내고 있지요. 독립 유공자들이 잘 사는 세상 만들어주세요"였다. 이 글은 총 8069개의 공감과 1237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dlwj***는 "빠른 시간 안에 친북 청산도 이뤄지면 좋겠네요^^"(공감 8517개, 비공감 4117개)라는 댓글을 남겨 K96***에 이어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03xx*** "댓글에도 친일파 많네"(공감 2367개, 비공금 349개), dgsw*** "드디어 격상되네요 ㅠㅠ"(공감 1447개, 비공감 139개), jemi*** "일본보다 중국·북한이 더 싫은 분 추천~!"(공감 948개, 비공감 311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