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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美 비공식 요청에 트럼프 노벨상 추천한 것"

아사히 보도… 트럼프, 지난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서 아베의 평화상 추천 스스로 알려

입력 2019-02-18 11:08 | 수정 2019-02-18 16:01

▲ 2017년 11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아베 일본 총리.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은 미국 측의 비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나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면서 “아베 총리는 ‘과거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날아다녀 불안해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아베 총리는 일본을 대표해 나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국 측은 지난해 6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달라”고 일본 측에 의뢰했으며, 아베 총리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가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했다.

<아사히 신문>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놀라며 ‘그가 혹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것을 아베 총리로 착각한 게 아닐까’라고 보도했다”면서 “한국 언론들 또한 아베 총리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 아니냐고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한국 언론의 이 같은 반응은, 故김대중 前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씨가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벨평화상 감’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은 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고 답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데 놀라면서도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역사적 승리라고 말해 당시 미국 언론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매년 2월까지 진행된다. 각국 대학교수, 국회의원, 기존 수상자들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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