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3일 네이버 분석… "고농도 미세먼지 한반도 상륙" 기사에 '화나요' 1만개
  • ▲ ⓒ사진=nullschool
    ▲ ⓒ사진=nullschool
    중국발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이틀 전국을 덮치면서, 미세먼지의 근원지인 중국에 한 마디 항의도 못하는 정부에 대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빅터뉴스가 지난 1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SBS의 <올해 '최악 미세먼지' 온다…주 후반 또 '먼지구름'> 기사가 총 5824개의 댓글과 10155개의 표정을 얻으며 최다 댓글·표정을 기록했다. 특히 표정 중 '화나요'는 9,787개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많은 클릭을 받았다. 이어 '슬퍼요' 188개, '후속기사 원해요' 91개, '좋아요' 58개, '훈훈해요' 34개 순이었다.

    기사는 베이징 등 일부 도시의 공기 질을 최악 오염 등급까지 치솟게 했던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밀려 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는 주 후반에 다시 짙어진 다음 이번 달 내내 우리나라에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했다. 중국 환경부는 상황이 이런데도 "중국 공기는 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니 한국 미세먼지는 한국 탓이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 ▲ ⓒnullschool 캡처
    ▲ ⓒnullschool 캡처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의 화살을 청와대로 돌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누리꾼 bsy4****는 "파란집 주인님 미세먼지 확실한 대책 있다고 대국민 상대로 뻥치신겁니까? 그 대책 좀 쓰시라고요"(공감 15064개, 비공감 1571개)라며 정부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kbh1*** 역시 "정말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된다. 대기질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살 수 없는 나라가 된다. 지금 제일 급선무로 해결해야 할 것은 대기오염 개선이다"(공감 9214개, 비공감 178개)라고 말했으며, whdn***는 "우리 국민들 호흡기 다 망가지고 이젠 파란 하늘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네. 환기도 못하고 산책도 못 해, 마스크는 비싸고 쓰면 답답하고 이민가기엔 돈이 없고 해결책은 커녕 우리 국민들 탓만 하고 있네"(공감 1124개, 비공감 44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ffsa*** "문재인 뭐하냐 미세먼지가 서울에서 나오는거라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 공약은 어떻게 됐냐"(공감 6312개, 비공감 974개), ckba*** "죽겠다, 세금 올리고 집값 올리고 쌀값 올리고 미세먼지로 숨 막히고…왜 대통령 됐나"(공감 4339개, 비공감 94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