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한파경보·주의보 발령, 남부지방 눈소식도
  • ▲ 사진=기상청ⓒ
    ▲ 사진=기상청ⓒ
    27일 목요일인 오늘 전국에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찬 바람까지 불며 당분간 최강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서울과 인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인근을 맴돌았다. 이밖에 ▲수원 -12도 ▲춘천 -14도 ▲강릉 -5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1도 ▲제주 3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강원 춘천·화천·철원과 양구·홍천 평지, 경기도 가평·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에는 한파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세종,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북도 일부, 충청북도, 충청남도 일부, 강원도 일부, 경기도 일부, 전라북도 일부 지역은 한 단계 낮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북서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는 강력한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파는 일요일을 기점으로 조금 누그러지겠으나, 새해 초까지 예년보다 추운 기온을 보이겠다.

    오늘 밤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서는 눈소식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10~30cm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일부 전남 남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됐다.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