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 지적할 것으로… 바른미래당 '바른토론배틀' 결승전 참석도 관심
  •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유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이후 처음 치른 6·13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뒤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잠행을 이어왔다.

    유 전 대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대학 강연을 벌인다. 강연 주제는 '경제'가 될 전망이다. 유 전 대표는 경제학 전공과 박사 과정, KDI(한국개발연구원) 경력을 지냈다. 최근 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민생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 주제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정치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9월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후보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비박계로 분류되는 유 전 대표가 향후 정계개편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바른토론배틀 결승전에도 참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 전 대표가 과거 바른정당 시절부터 '청년 정치학교' 등을 통해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유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그동안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로 시간이 나지 않았는데, 국회 일정이 끝나면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