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프랑스-한국 친선협회 대표 지낸 브누와 케네데, 정보기관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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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에서 일하는 고위 공무원이 북한 간첩으로 밝혀져 정보당국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프랑스 상원 고위공무원 브누와 카네데가 대표로 활동했던 프랑스-한국 친선협회 홈페이지. ⓒ해당 홈페이지 캡쳐.
AFP통신에 따르면, 정보당국에 체포된 사람은 프랑스 상원 건축·문화유산·조경 담당 분야에서 근무하는 고위 관리직 공무원 ‘브누와 케네데’라고 한다.
프랑스 국내정보기관인 ‘국내안보총국(DGSI)’은 케네데의 사무실과 자택, 부모의 집을 수색했으며, 그가 북한에 기밀정보를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파리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케네데가 해외 정권을 위해 정보를 수집·누출했는지 조사해 왔다고 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케네데는 ‘프랑스-한국 친선협회’ 대표를 맡아 활동하는 등 평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프랑스-한국 친선협회’는 이름과 달리 프랑스와 북한 간 친선 관계를 추구하는 단체였다고 한다. 이 협회 홈페이지(http://www.amitiefrancecoree.org)에는 북한 관련 자료들이 게재돼 있다.
케네데는 또한 한국 곳곳을 방문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책도 내는 등 개인적으로도 한반도 관련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지난 6월에는 美北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띄우기도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