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대변인 논평… "마음 콩밭에 있는 후보자, 차라리 총선 준비하는 게 염치있는 일"
  •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회 개원 70주년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참석해 박선숙(뒷줄 왼쪽부터), 유은혜, 진선미, 백혜련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회 개원 70주년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참석해 박선숙(뒷줄 왼쪽부터), 유은혜, 진선미, 백혜련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진선미 여성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1년짜리 장관을 임명하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진선미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차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고, 유은혜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다. 바른미래당은 무책임의 화룡점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성가족부는 여성 육아문제, 성차별 문제를 비롯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교육부는 대학 입시를 비롯한 중차대한 교육 과제들이 밀려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며 "장관 자리는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생각해야 한다"며 "(진선미·유은혜 후보자 인선이) 국정현안은 뒷전이고 후보자에 대한 '경력관리용 보인 인사'임을 말해주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장관의 짧은 임기는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저해하고 책임 경계도 애매해질 수 있다"며 "끝으로 마음이 콩밭에 있는 후보자라면 차기 총선에 집중하는 게 국민을 위한 염치 있는 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