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NS 통해 '연방제 프레임' 대비 경고... "與 프레임에 갇혀선 패배한다"
  •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0년 총선 때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달 중순 귀국을 앞두고 정치 재개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데 급급해 허우적 대다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 때는 적폐청산과 위장 평화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며 "앞으로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다선 번째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대표는 9월 추석 전 귀국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그가 내년 1월로 전망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