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정례브리핑서 공개…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주변 특별행사구역 지정
  • ▲ 美北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샹그리라 호텔 홈페이지 캡쳐.
    ▲ 美北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샹그리라 호텔 홈페이지 캡쳐.
    美백악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美北정상회담의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美北정상회담은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싱가포르 美北정상회담 개최 시간을 알리면서 “美北정상회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선발진은 정상회담 준비를 마무리한 뒤 회담 시작 때까지 싱가포르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판문점에서 열린 5번의 美北실무협상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또한 “美北정상회담이 열리지만 최대의 대북압박 기조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북한 관련 안보보고를 받고 있으며 우리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되지 않는 이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은 美北정상회담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내무부가 샹그리라 호텔 일대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