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스뉴스 인터뷰서 “김정은에게 놀아나지 않겠다. 비핵화 아니면 자리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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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소식을 듣고 트위터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美北정상회담 장소를 2~3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 전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에게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한다.
- ▲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트위터 캡쳐.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美백악관에서 앙겔레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美北정상회담 장소 후보지를 2~3곳으로 추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美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지난 24시간 동안 북한 문제를 포함해 많은, 훌륭하고 긍정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우리는 남북한 모두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회담이 곧 준비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에 앞서 트럼프 美대통령은 백악관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미국 대표선수들을 초청, 격려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美대통령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완전히 핵무기가 사라진 한반도에서 경기를 하고, 모든 한국인이 함께 살면서 꿈을 공유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내가 취임했을 때 사람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거나 전쟁을 하는 선택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이제 우리는 그 누구의 생각보다 더 나은 대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트럼프 美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美北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 말한 뒤 회담이 열리면 김정은에게 놀아나지 않을 것이며, 비핵화 합의가 안 되면 회담장을 떠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에 “한국전쟁이 끝났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이라며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美대통령의 반응을 종합하면,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과는 별대로 美北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개발 계획 등을 완전히, 검증 가능하게,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한다는 약속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경고 또한 동시에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