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인 독서·출판 장려 위해 1995년 기념일 제정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원찬)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84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세계 책의 날'은 세계인들의 독서, 출판 장려, 도서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책 구매자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축제 '세인트 조지의 날', 세계적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 저자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 4월 23일인데서 유래됐다.

    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405곳, 중학교 324곳, 고등학교 109곳 총 840개교는 각 학교 도서관에서 1,890건의 독서행사를 운영한다. 이날 각 학교는 학생들에게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효제초등학교는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가족과 대화를 나눈 뒤 활동지를 작성해 도서관에 제출하는 '한 가족 1책 읽기' 행사를 진행한다.

    서초중학교는 교사와 도서부 학생들이 교내 구성원들의 책 읽는 습관을 독려하기 위해 아침 등교시간에 '책 읽는 서초중' 활동을 전개한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미국, 일본 등 학생 전공과 연계된 책을 사전에 읽고 퍼즐을 통해 답을 맞추는 '세계와 친해지는 독서 퍼즐 행사'를 운영한다.

    그밖에 △책과 저작권 △도서관과 함께하기 △독서소품 만들기 △책 함께 읽기 △책 나눠 보기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인까지 독서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학생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행사가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