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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ICBM 엔진 화염에 휩싸인 북한군 보고도 '함박웃음'

RFA “北TV 방송서 미사일 발사 화염에 북한군 휩싸이는 모습 노출”

입력 2017-12-07 12:16 수정 2017-12-08 08:03

▲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입수해 공개한 '화성-15형' ICBM 발사 당시 주변에 있던 북한군. 곧 화염에 휩싸여 사라졌다고 한다. ⓒRFA 관련보도 화면캡쳐-北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당시 북한군이 화염에 휩싸여 사망하는 모습이 北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6일 “北‘조선중앙TV’가 지난 11월 30일 오후 3시 40분에 처음 공개한 ‘화성-15형’ 발사 영상에는 매우 놀라운 장면이 담겨 있다”는 북한 소식통들의 주장을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양강도 소식통은 “TV에 ‘화성-15형’ 발사 순간이 처음 방영되었을 때 영상에는 미사일 발사대 가까이에 있던 한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면서 “양강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화성-15형’ 발사 장면을 단체로 시청하던 노동당 간부들이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조선중앙TV는 김정은과 관련이 있는 방송은 30분에 한 번 씩 재방송을 하는데, ‘화성-15형’ 발사 장면은 첫 방송이 나온 뒤 4시간이 지난 오후 7시 뉴스 보도에서야 재방송을 했다”면서 “이때는 군인이 미사일 발사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삭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양강도는 당시 사법기관, 보건기관, 노동당 기관들에게만 전기를 공급해 ‘화성-15형’ 발사 영상을 시청한 주민들이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당시 TV로 영상을 본 사람들에 의해 이 같은 소식이 순식간에 퍼졌다”고 전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 소식통 또한 ‘조선중앙TV’가 ‘화성-15형’ 발사 영상을 처음 보도할 때 발사대 근처에 있던 군인 한 명이 화염을 피하려고 급히 몸을 돌리는 모습을 분명히 봤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두 번째로 발사 영상이 보도될 때부터는 해당 영상이 잘려 있었다”고 전했다.

▲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한 뒤 활짝 웃는 김정은. 北선전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이곳에서 발사대 주변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이 소식통은 “TV를 직접 시청한 사람들은 ‘화성-15형’ 발사 장면이 당일이 아니라 하루 뒤에 방영한 것도 이런 사고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있다”면서 “영상을 편집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주변에 더 많은 군인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 사고가 피해 군인의 실수인지, 아니면 발사 통제실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있던 김정은이 사고를 못 봤을 리가 없다”면서 “그런데도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자 주민들은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소식통들의 말처럼 ‘화성-15형’ 발사 당시 인명 피해가 있었는지, 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북한 군인들의 목숨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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