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2020년까지 정규직 전환

고용노동부가 오는 2020년까지 중앙정부·지자체 등 853개 기관 20만 5천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TF 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 실태조사 결과 및 연찹려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등 총 835개 공공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31만 6천명 중 64.9%에 해당하는 20만 5천명이 2020년까지 정규직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 인원 선별은 앞으로 2년 이상, 연중 9개월 이상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을 추려 규모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을 3단계로 나누어 우선 올해동안 기간제 5만1천명과 파견 및 용역 2만3천명 등 7만4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기간제 근로자, 2020년 초까지 파견·용역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내년까지 실태조사를 거쳐 670개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 지방공기업 자회사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등 헌법기관에서도 가이드 라인을 공유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