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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45cm, 몸무게 43kg이면 북한군 현역”

111만 북한군 병력 유지에 어려움 겪어…10년 군복무 뒤 다시 건설현장 배치

입력 2017-06-23 10:23 수정 2017-06-23 11:14

▲ 단체로 평양을 방문,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북한군.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년 말 기준 한국에서 군 현역복무 판정 비율은 85% 안팎이다. 같은 해 한국의 만 17세 남성 평균 키가 173.2cm, 몸무게 72.3kg으로 나타났다. 한국군에 복무하는 장병들의 신체 지수도 큰 차이는 없다. 반면 북한군은 키 145cm, 몸무게 43kg만 넘으면 현역 판정을 받게 된다고 한다.

최근 북한에서 입대할 사람이 모자라 만 17세 이상이 된 청년을 대상으로 신병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12년제 의무교육을 마치면 만 17세가 된다. 이때 병역 신체검사를 받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입대 대상이 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자강도 소식통은 “올해에도 군사복무에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적으로 신병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6월 20일부터 각 시·군 군사동원부에서 만 23세 이하 청년들에게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추가 신병모집 신체요건은 키 145cm, 몸무게 43kg, 시력 0.6이상이다. 키가 145cm가 안 돼도 본인이 희망하면 부모 동의하에 입대할 수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과거에는 신병 추가모집 대상이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로 한정돼 있었는데 올해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각종 건설에 동원된 돌격대원들 모두 입대 대상자로 신체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양강도 소식통은 “2017년 인민무력부가 계획한 입대 인원은 11만 명이 조금 넘는데, 이는 호위사령부에서 복무하는 ‘5과 대상’은 제외한 숫자로, 시·군 군사동원부는 호위사령부 복무자를 선발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北인민군 현역 군인은 111만 명 정도 되며,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성에서도 따로 인력을 뽑고, (건설 현장에 동원하는) 돌격대도 30만 명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군사력과 노동력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군 복무를 마친다고 해도 귀가를 할 수 없다. 北노동당에서 정한 직장에 강제 배치된다. 이곳에서 복무한 뒤 집으로 가려면 몇 년도 더 걸리는 것이 현실이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소식통은 “올해 군 복무를 마친 제대 군인들은 모두 단천발전소 건설현장에 집단 배치됐다”며 “10년 동안 군 복무를 마쳤음에도 집에 보내주지 않고 건설현장에 강제로 배치해 제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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