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근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해 감성 가득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동근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故 김현식 편'에서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를 부르며 387표로 1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동근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자 징크스를 입증하는 것처럼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첫 무대를 김현식 선배님의 '내 사랑 내 곁에'를 꾸몄다"며 "오늘 무대 자체가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담담한 목소리로 읊조리며 무대를 시작한 한동근은 무대의 끝으로 갈수록 폭발적인 고음을 뽐냈다. 무대를 압도하는 우직한 감성과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꾸밈없는 목소리를 선보인 그의 무대에 정재형은 "무심한 듯 따뜻한 목소리를 지녔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민수는 "故 김현식의 창법과 정말 비슷하다"는 평을 했고, 함께 출연한 가수 세븐과 마마무는 "매력 넘치는 보이스를 가졌다"라며 한동근의 목소리를 칭찬했다.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만든 한동근은 387표를 받으며 2번째로 무대를 선보인 리사를 제치고 1승을 거뒀다. 

    한편,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그대라는 사치'로 역주행과 정주행을 오가며 2016년 음원 차트 신화를 달성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 한동근,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