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조·오정택·김지훈·박용우 등 초연 멤버 그대로, 11.18~12.4.소극장 판
  • ▲ (사진 왼쪽부터)김평조, 오정택, 김지훈, 박용우
    ▲ (사진 왼쪽부터)김평조, 오정택, 김지훈, 박용우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타조 소년들'이 더욱 섬세하고 예리하게 돌아온다.

    키스 그레이의 히트 소설 'Ostrich Boys'를 원작으로 한 '타조 소년들'은 불의의 사고로 친구 로스를 잃은 블레이크, 케니, 씸 세 소년들이 유골함을 훔쳐 작은 마을 '로스'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여정을 담는다.

    영국의 중견 극작가 칼 밀러가 극본을 쓰고, 2013년 연극 '노란 달'로 호흡을 맞춘 베테랑 연출가 토니 그래함이 연출을 맡았다. 네 명의 타조소년들에는 초연을 함께 했던 김지훈(케니 役), 김평조(씸 役), 오정택(로스 役), 박용우(블레이크 役) 등이 같은 역할로 출연한다.

    '타조 소년들'은 2014년 국내 초연 당시 매진사례를 기록했으며, 올해 9월 영국 벨그레이드 씨어터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무엇보다 국립극단의 청소년극을 관람해온 교사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공연으로 손꼽힌다.

    토니 그래함은 연출은 "좋은 작품은 매일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 '타조 소년들' 역시 다시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있다"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언제나 가까이 바라보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청소년극 '타조 소년들'은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르며, 서울에 이어 장흥, 나주, 여수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 ▲ (사진 왼쪽부터)김평조, 오정택, 김지훈, 박용우
    [사진=국립극단]